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5 12:58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핵심 과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더불어 콘솔 게임 시장으로도 발을 넓히며 플랫폼 경계를 뛰어넘을 생각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5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라며 "리니지 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도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여러 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이다"라며 "PC에서 모바일,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힘을 주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150억원에서 50억원이 늘어난 200억원으로 올리는 건을 의결했다.

현재 7명인 엔씨소프트 이사들은 1명당 28억원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

최영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을 사외 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조국현 사외 이사는 재선임했다. 제23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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