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25 12:57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3개월째 이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1년 전보다 3522명(-11.6%) 줄었다.

1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50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반면 사망자는 증가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8471명으로 1106명(4.0%) 늘었다. 이에 1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1653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1월에 자연감소가 발생한 것은 1983년 통계 시작 후 처음이다.

이에 올해 연간 기준으로 자연감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구 자연증가분이 8000명에 그쳐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1월 혼인 건수는 1만9832건, 이혼은 8832건으로 각각 1503건(-7.0%), 859건(-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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