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5 18:27

코로나19 타격 겹쳐…인천공항 내 매장 운영에 역량 집중

에스엠면세점 서울점. (사진=에스엠면세점 홈페이지)
에스엠면세점 서울점. (사진=에스엠면세점 홈페이지)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하나투어가 에스엠면세점 서울점의 사업권을 반납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로 적자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인천공항 내 매장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영업 중지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로 재고소진 및 판매 등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영업 정지금액은 201억원이다.

서울 면세점 직원 중 직영 판매 사원은 인천공항으로 배치하고 도급 사원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타격으로 면세업체가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지난 5일 인천공항 1터미널 신규 사업자 입찰을 포기하기도 했다. 

에스엠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2016년 종각역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이후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출국장과 입국장에 각각 매장을 열며 사업을 확장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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