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6 10:24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Apple)의 IT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스 금융 서비스를 다음달 선보인다.

국민카드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6개사와 애플 제품 리스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카드와 갈라인터내셔날(프리스비), 피치밸리(월리스), 비욘드테크(KMUG), 에이샵, 넵튠코리아, 대화컴퓨터 등 6개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는 애플 제품 구매 고객에 대한 리스 금융 제공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4월 중 선보일 예정인 이번 서비스는 국민카드 회원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휴대폰 본인 인증을으로 즉시 부여된 고객별 한도 범위 내에서 서류 제출과 담보 설정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 또는 리셀러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리스 희망 제품을 선택하고 리스 기간, 선납금 등 각종 부대 조건도 자유롭게 조정해 약정할 수 있다.

고객이 애플 제품 선택 후 리스 금융 약정을 체결하면 국민카드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로부터 해당 제품을 구매해 고객에게 인도하고 고객은 매월 사용료(리스료)를 분할 상환하게 된다.

인수형 상품은 고객이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리스료 납부 후 만기 시점에 해당 제품을 인수하고 반납형의 경우 잔존가치를 제외한 금액을 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후 리스 만기 시 반납한다.

특히 반납형 상품은 국내 최초로 애플 제품에 대해 잔존가치를 보장함으로써 고객의 월 납입액 부담을 줄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착안해 금융과 쇼핑이 결합된 신개념의 금융 서비스를 내놨다”며 “애플 제품에 이어 내구 연한이 있는 내구재 품목으로 리스 금융 대상 상품을 확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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