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26 12:06

김병관·김세연·박덕흠 500억 이상 자산가…진선미 마이너스 11억

<사진=김병관·진선미 국회의원 SNS>
ㅅ김병관(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선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병관·진선미 의원 SNS)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내 정당 가운데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10개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9년도 재산변동사항에 신고내역'에 따르면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통합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3493만8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민생당이 26억6154만5000원으로 2위였고, 이어 미래한국당 18억3782만3000원, 더불어민주당 18억3110만5000원, 국민의당 10억2483만원, 정의당 6억3362만4000원, 자유공화당 3억3274만4000원 등의 순이었다.

현역 의원이 1명뿐인 1인 정당의 재산 순위는 친박신당(홍문종·81억840만9000원), 열린민주당(손혜원·46억3583만5000원), 민중당(김종훈·2억714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민주당 김병관(2311억4449만원) 의원과 통합당 김세연(853억3410만3000원)·박덕흠(550억8502만4000원) 의원 등 3명이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마이너스(-) 11억4556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8억996만원의 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16억8996만원이 배우자 채무였다.

정당별 고액 자산가를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박정 어학원'을 운영했던 박정 의원이 314억1085만7000원으로 김병관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금태섭(80억3913만3000원)·안규백(56억5258만7000원) 의원도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당에서는 김세연·박덕흠 의원에 이어 최교일(260억3673만3000원)·성일종(209억5499만9000원)·윤상현(165억8852만3000원)·강석호(163억188만1000원)·김무성(123억6218만2000원)·김삼화(100억9384만원) 의원의 재산이 100억원을 넘었다.

민생당에서는 장병완 의원이 90억2306만3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고, 신용현(73억6281만6000원)·주승용(71억1135만6000원)·박주현(45억9572만1000원) 의원 등의 순이었다.

미래한국당은 조훈현(28억1678만5000원)·김성찬(24억8347만2000원) 정운천(22억9737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12억861만3000원,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12억3034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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