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3.26 11:35
미스터트롯 영탁 (사진=영탁 SNS)
미스터트롯 영탁 (사진=영탁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2위 선을 차지한 영탁의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26일 소속사 밀라그는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영탁에게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23일 복수의 매체는 2018년 영탁의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발매됐을 당시 영탁의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모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영탁 쪽에서 마케팅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이후 결과가 안 좋아서 환불하는 과정에서 그쪽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입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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