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6 13:33
(이미지 제공=넥슨)
(이미지제공=넥슨)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정식으로 등장했다.

글로벌 지역 첫 출시다. 넥슨은 V4가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발걸음을 넓힐 구상이다.

넥슨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V4 정식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다. 게임 서버는 총 10개다. 지난달 2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에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열렸다. 

V4 글로벌 버전은 모바일 환경을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 오픈 필드, 독립 전투 구조로 설계한 6개 클래스 등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에 이어 모바일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V4 PC 버전도 병행한다. 글로벌 버전 이용자도 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쓰게 해주는 에뮬레이터가 아닌 전용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더 나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V4를 개발한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서버 경계를 허문 '인터 서버'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새로운 재미를 제시해 혁신을 꾀했다"며 "글로벌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까지는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내 과제를 달성하면 고고로 오토바이, 아수스 노트북, 아이폰11 프로 등 7가지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모든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를 준다.

V4는 넥슨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7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나온 지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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