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26 14:38

36기 정기주총,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 부여하는 안건 통과

박정호 사장이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박정호 2기' 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SK텔레콤 본사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2기 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된 박 사장이 강조한 건 '초협력'과 'ICT'였다.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박 사장은 5G 및 ICT 사업 성과와 경영 비전을 주주들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했다. 아울러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상응하듯 올해 주총은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하는 등 파격적 변화를 시도했다. 시간·거리·코로나19 등 제약 조건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이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를 확정하고,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박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 총 10명이 부여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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