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26 17:34

"수은과 4월 만기 6000억 해외공모사채의 대출 전환도 협의"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차입신청 및 계약체결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대출은 두산중공업이 수출입은행과 협의 중인 6000억원 규모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과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지급 보증을 한 수출입은행에 요청한 상태다. 수출입은행이 이에 응하면 두산중공업은 신규자금 1조원에 더해 외화대출 6000억원 만기 부담도 덜게 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대출을 발판 삼아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마무리하고 대출금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이번 대출 약정에 대한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보통주식을 비롯해 다른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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