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6 17:23
씨젠이 해외로 수출 중인 코로나19 진단시약(Allplex™
2019-nCoV Assay). (사진=씨젠)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32개 종목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제약과 진단키트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파미셀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96% 솟아오른 1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타미플루 개발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용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29.55% 뛰어오른 1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볼라 전문가로 알려진 션 에킨스 박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풍제약과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이슈 부각에 전일 대비 29.97% 오른 11만4500원에 장을 끝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전날 회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프랑스, 영국, 이탈리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DGC는 보도를 통해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유럽 측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전일 대비 29.48% 상승한 1만1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휴마시스는 회사 신속진단키트의 유럽CE 인증 획득 소식에 수출 기대감이 일어나 전일 대비 30% 오른 2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 소식에 전일 대비 29.71% 떠오른 1만2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천연두를 박멸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크로젠(29.92%), 피씨엘(29.90%), 수젠텍(29.88%), 필로시스헬스케어(23.61%) 등 코로나19 백신·진단·치료제 관련 수십 종목이 급등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