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실업 충격'에도 '2조달러 부양안' 힘입어 6.4% 폭등
다우지수, '실업 충격'에도 '2조달러 부양안' 힘입어 6.4% 폭등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03.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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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328만3000건, 전주보다 12배 급증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충격에서도 '슈퍼 경기부양안’ 상원 통과에 폭등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51.62포인트(6.38%) 치솟은 2만2552.17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54.51포인트(6.24%) 뛰어오른 263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 뛴 7384.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2조달러(2460조원) 규모 슈퍼 경기부양안의 상원 통과 호재가 실업자 급등 악재를 억제하면서 크게 올랐다.

심야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성인 1인당 1200달러 지급 △주당 실업수당 600달러 인상 △대기업에 5000억달러 대출 △중소기업에 3500억달러 대출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원 1500억달러 △병원 지원 1000억달러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초당적으로 투표해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는 경기부양안이 지원할 수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S&P지수는 최근 3일간의 상승으로 1933년 이후 최고치인 17% 정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사상 최악의 실업사태가 확인되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8만3000건으로 전주(28만1000건)보다 약 12배 많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맞선 봉쇄조치를 감안해 청구 건수를 약 250만건 정도로 전망했지만 실제 사정은 이보다 심각했다.

이는 실업수당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악이기도 하다. 통계사상 주간 기준 최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차 오일쇼크가 강타한 1982년 10월(69만5000건)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78%~0.88%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대비 0.05%포인트 내린 0.81%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27%, 최고 0.34%를 찍고 전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0.2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상원 통과, 주요 20개국(G20)의 5조달러(6140조원) 규모 국제경제공조 소식에 전일 대비 8.00포인트(2.55%) 솟아오른 321.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G20 정상들이 특별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총합 5조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전략유 비축 무산에 전일 대비 1.89달러(7.7%) 떨어진 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안에 전략유 비축 구매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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