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27 09:1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소마젠이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 결과, 기술특례 상장을 승인받았다.

소마젠은 지난 2004년 12월 한국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미주법인으로, 지분의 56.94%를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우수한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소마젠은 빠른 시일 내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라이언 킴 소마젠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서, 해외 바이오 기업 기술특례 상장의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식단, 헬스케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마젠은 미국 내에서 이미 4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WGS)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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