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7 10:13

매달 수취계좌·금액 입력 없이도 급여이체 내역 등록 가능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편리한 급여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인사서비스 스타트업 자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버가 하나은행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제공하는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는 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를 위한 급여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매월 급여이체 업무를 처리할 때 수취계좌 정보와 금액을 매번 입력하지 않고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체 내역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자버는 5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을 주대상으로 채용 및 직원정보 관리 등 인사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자버를 이용하는 인사관리 담당자는 이번 하나은행과의 API연계를 통해 인건비 관리에서 급여이체 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은 하나은행이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초기기업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추진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추가의견 수렴과 개선으로 실사용자의 관점으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는 모바일과 컴퓨터, 두 채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API 방식으로 개발해 다른 기업간 솔루션 업체에서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편의성 높은 금융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벤처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원큐애자일랩(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대상 대출 지원, 지분투자 등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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