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27 13:45

기업·단체·시민 후원금으로 취약계층에 월 3만원 쿠폰 4월부터 지급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오는 4월부터 추진하는 온마을 나눔쿠폰 및 나눔가게 현판 이미지 (사진제공=남양주시)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오는 4월부터 추진하는 온마을 나눔쿠폰 및 나눔가게 현판 이미지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 화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부영, 강희부)가 코로나19 위기사항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취약계층에 월 3만원의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나눔쿠폰)’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나눔쿠폰은 정부 예산이 아닌 지역사회 내 기업, 단체,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나눔쿠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사회 내 작은 가게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에 월 3만원의 쿠폰을 제공해 가까운 동네 가게에서 생필품을 편하게 교환하고 이웃들과 교류할 수 있게 마련됐다.

이 사업은 마을 내 반찬가게, 음식점, 베이커리 등 30여개의 생활 밀착형 가게들로 모집해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한 가게는 ‘화도 온마을 나눔가게’라는 현판(사진)을 부착한 후 취약계층에 양질의 생필품 지원뿐 아니라 지속적인 안부확인 등 모니터링 실시로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의 중요한 역할도 맡게 된다.

강희부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영세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취약계층의 생계는 더욱 위태로워졌다”며 “지역사회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코로나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부영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발행하게 된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소득 취약계층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순환 돌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도읍 온마을 나눔쿠폰’ 사업의 나눔가게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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