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27 13:49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입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이 입주한 건물. (사진=KBS뉴스 캡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이 입주한 건물.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다.

2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제이미주병원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 등 총 5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이미주병원(8~11층)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이다.

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났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중 유증상자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명이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51명이 추가되면서 제이미주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했다. 9층 병동엔 모두 8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이미주병원 관계자 중 49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역학조사팀이 환자분포를 평가하고 향후 입원 방안과 접촉자 조치 등을 평가 중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