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8 12:10

신한,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와 기저귀 할인 제공
5개 카드사 쿠팡서 IT제품 구매시 '24개월 무이자'

(그래픽=픽사베이, 수정=박지훈 기자)
(그래픽=픽사베이, 수정=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드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중심 소비로 돌아선 고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오는 6월까지 높아져 이른바 '카드로 응원하자' 운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지원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소득공제율이 기존 15%에서 30%로, 체크카드의 경우 30%에서 60%로 인상됐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마스크 등 감염 예방물품을 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감염증 우려가 임산부 고객들을 겨냥했다.

신한카드 고객은 아이모리몰(임신·출산 인증 회원 쇼핑몰)에서 3중 필터 마스크를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좀처럼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유아용 마스크까지 살 수 있다. 손소독제도 60~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평소라면 유아 자녀와 함께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에 들렀을 고객을 위한 제품도 할인 제공한다. 아이보리몰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해외 중고가 카시트와 유모차를 50% 내외 가격에도 살 수 있다. 최근 국산 기저귀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와중에 해외 기저귀까지 평소보다 부담이 덜한 가격에 만날 수 있게 했다.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자 관련 서비스 이용액을 절감해주는 카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딥원스 카드는 OTT(넷플릭스·웨이브·왓챠플레이), 음악 스트리밍(멜론·지니뮤직), 도서 구독(밀리의 서재) 서비스의 정기결제 건에 대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 적립이 아닌 할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우리카드(카드의정석 ATP)를 이용하면 좋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권 자동납부시 3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정기권을 해당 카드로 할인 결제하고 그 비용을 친구나 가족과 N분의 1로 나누면 더 아낄 수 있다.

3월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IT·가전제품에 대한 ‘24개월 무이자’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구입 예정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삼성(탭탭오), 국민(탄탄대로 올쇼핑), 비씨(우리 쇼핑), 현대(M2), 농협(올바른Bazic) 카드로 애플제품(아이폰·에어팟·맥북), LG그램, 냉장고 등을 이자 부담 없이 최대 2년간 나눠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약정계약이 끝난 상태라면 쿠팡에서 공기계를 무이자로 구매하고 3사의 합리적인 요금제나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통신사와의 약정으로 구매하면 할부수수료가 상당하고 불필요하게 비싼 요금제를 써야한다.

유통분야에서 이용할만한 언택트 소비는 역시 롯데카드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 

롯데카드앱(라이프) 터치에서 먹거리, 건강식품, 온라인쇼핑 할인 혜택을 담은 '치어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 GS프레시 온라인몰에서 각각 3만원,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8만원 이상인 경우 4000원이 할인된다. 29일까지 전국 슈퍼마켓과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전국 모든 약국에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 정관장 온라인몰에서는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준다.

29일에는 롯데홈쇼핑, 롯데닷컴에서 롯데카드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5%를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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