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7 17:16
한국씨티은행 서울 중구 영업부. (사진=박지훈 기자)
한국씨티은행 서울 중구 영업부.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019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보다 9% 줄어든 28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총수익이 1조337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56%와 18.76%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각각 0.63%포인트, 0.58%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도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9633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금리 하향 추세로 0.12%포인트 축소된 탓이다.

비이자수익은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로 전년대비 10.2% 증가한 2602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본점 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국공채 매매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61억원 증가한 1142억원이다.

2019년도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4분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7819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은 개인신용대출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78억원(18.5%) 증가한 1782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74%로 전년대비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197.9%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0.06%포인트, 0.13%포인트 감소한 0.54%, 4.58%를 기록했다.

2019년 12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 및 기업원화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한 23조3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정기예금 최적화노력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26조4000억원이다.

박진회 은행장은 “사업별로 보면 기업금융은 해외네트워크 영업 활동의 증가, 커머셜사업은 기술부문 신규성장 고객의 비즈니스 확대, WM비즈니스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안에 힘입은 균형 있는 성장, 씨티비즈니스는 특화된 영업력을 통한 성장세 구현, 카드 사업 및 개인신용대출은 디지털 채널 강화에 따른 성장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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