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7 18:15
(사진=미코바이로메드)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PCR 진단장비. (사진=미코바이오메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한진칼, 고려개발, 미코 등 18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마스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진칼은 경영권 불확실성 해소에 전일 대비 29.85% 상승한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권을 지켰다. 종전에는 그룹 경영권 분쟁 소식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항공업계 업황 악화로 이번 경영 안정화가 주가 부양 요인으로 작용했다.

계열사인 진에어(7.48%), 대한항공(3.27%)도 강세를 나타냈다. 

고려개발은 합병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89% 솟은 7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림산업의 삼호와 고려개발은 이날 이사회에서 각각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삼호와 고려개발이 1대 0.451이며 5월 임시주주총회 개최 후 7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코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67%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자회사 미코바이오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CR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케이엠(29.70%), 웰크론(16.65%), 모나리자(12.13%) 등 마스크주와 유나이티드제약(30.00%), 휴마시스(29.67%) 등 진단키트·백신개발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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