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27 21:50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이 발생하면서 가동율이 크게 감소한 만도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생산직 직원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만도는 27일 강원 원주 주물공장 외주화 및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노조와 오랜 시간 협상을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 할 수 있는 큰 발판을 만들어 국제적 경쟁력을 확고하게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만도는 이달 30일부터 3주간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으로 생산직 중 10%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퇴직 위로금은 5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근속 기간 및 잔여 정년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한편,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만도는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하고, 관리직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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