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28 10:52
(사진=MBC뉴스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페루 정부의 갑작스러운 국경봉쇄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8명이 28일 한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탑승 전 발열 등 이상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 지난 26일 페루 수도 리마 군 공항을 출발한 전세기는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에서 급유를 거쳐 꼬박 24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페루의 경우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국이나 이탈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입국자에 대해 시설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탑승자들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친 뒤 증상이 없을 경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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