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28 10:5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6일 개학에 대해선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학교 개학 예정일이 다음 달 6일로 다가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개학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 여론을 조사 중이며, 이번 주말 추가 논의를 거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내달 6일에 할지, 추가 연기할지를 30∼31일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개학을 위해선 먼저 코로나19 전파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동의해야 하며,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 이어서 시도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열어 4월 6일 개학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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