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29 17:02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를 위해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설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상주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를 위해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설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를 위해 퇴비부숙도 측정실을 설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가축분뇨 퇴비부숙도는 축산분뇨를 이용해 만든 퇴비의 썩은 정도를 말한다. 부숙도를 올릴수록 악취와 유해 성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에 부숙도 측정실을 새로 만들고 분석 장비와 전담인력 2명을 배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행정처분이 유예되는 계도기간(3월 25일부터 1년간)에도 측정 희망 농가를 위해 연중 운영한다. 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측정실은 3월 23일 분석 절차와 검사 결과를 점검하는 사전검사를 실시했고, 5개 시료의 3반복 검사결과를 비교 분석해 결과치의 신뢰도를 높였다.

축산분뇨 배출시설 설치 기준으로 신고 규모인 경우 연 1회, 허가 규모는 6개월에 1회 의무적으로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의적절하게 농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퇴비시료를 비대면으로 접수하는 등 분석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하게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미래농업과 박신자 과학영농팀장은 “관내 축산 농가들이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개선하겠다"며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퇴비시료를 무인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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