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30 09:16
(사진=의정부시 페이스북)
(사진=의정부시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의정부서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30일 관내 5번째 확진자 발생과 함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양주 소재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입소했던 7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28일부터 발열·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확진됐고,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5시간 만에 사망했다.

확진자는 지난 16일 양주 소재 베스트케어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중 폐렴 증상이 나타나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이후 두 차례의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5일 폐렴이 호전돼 의정무성모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러나 28일 호흡곤란 및 발열 증상, 혈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 29일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재이송됐다. 이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확진자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악화돼 이송 불가 판정이 내려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시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에 따라 장례절차를 진행했고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 및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또 확진자 관련 심층역학 조사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확진자 입원병동의 환자·의료진·방문자 등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70대/남성/양주소재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3월 16일

양주소재 베스트케어요양원(요양원차)→폐렴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폐렴구역)

▲3월 17일 1차 코로나 확진검사 음성

▲3월 18일 2차 코로나 확진검사 음성

▲3월 25일

13:00 폐렴 호전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요양원차)→양주소재 베스트케어 요양원 전원

▲3월 28일 호흡곤란 및 발열 증상, 혈압 저하

▲3월 29일

08:00 베스트케어 요양원 사설구급차 이용 의정부성모병원 이송

09:00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폐렴구역) 도착

14:00 확진검사 진행

19:30 외부음압격리실 이동

21:30 양성 확진

22:30 분당서울대병원 이송 확정

23:00 환자상태 악화로 이송 불가 판정

▲3월 30일

01:19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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