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0 09:49

"입국자 격리 빈틈 있어선 안 돼…유학생 각별히 관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입국자들이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 지원, 별도의 격리시설 제공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4주차를 맞은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과 관련해 “국민 덕분에 시행 초기의 불편함이 다소 줄었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필터(멜트블로운)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마스크 공급능력이 안정화되면 그에 맞춰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대구 현장 의료진 가운데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진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감염된 의료인들이 우선적으로 치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해 의료인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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