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30 13:29

조직간 협업 강화 및 일하는 방법 변화 모색

지난해 10월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이 열린 가운데, TFT 관계자들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지난해 10월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이 열린 가운데, TFT 관계자들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쌍용차는 30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쇄신 방안 추진에 이어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2020년 중점 개선과제로 조직간 협업 강화 및 일하는 방법의 변화 모색을 통해 제품 안전 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마인드 재무장,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 및 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워크숍을 실시해 왔다.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 부문 본부장 및 담당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4월에는 이를 팀장급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을 열고 영업 일선 및 A/S 현장 방문, 현장 설문 조사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품질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쌍용차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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