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0 13:44

"비외감법인 정보 58만건은 최초로 개방"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4월부터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업·금융·자본시장 데이터 4400만건이 무료로 개방된다.

금융위원회는 4월 초부터 금융위 및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중 상호 연계·융복합한 4400만건의 금융공공데이터를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개방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상호 연계 및 시장의 관심 정도에 따라 5개 핵심 분야 테마 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00만건으로 구성되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통합기업 정보 가운데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건의 비외감법인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이다. 통합공시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보유한 외감법인 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금융공공데이터 활용 가능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통합기업정보(기본정보 및 기업재무정보) 및 통합공시정보(법규위반, 제재정보)와 국내·외 언론기사 등을 활용해 기업에 대한 분석 및 평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또 통합금융회사 정보(기본정보 및 요약재무제표, 예금보험 관련 정보 등)를 활용해 금융회사의 위치 및 경영안정성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통합공시정보(주요사항정보 등) 및 통합자본시장정보를 이용하면 투자기업의 공시사항 및 배당정보, 채권발행정보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국민, 학계, 연구기관 등이 손쉬운 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혁신, 민간기업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국민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금융부문의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초한 금융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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