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30 13:38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베스파가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가불안으로부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베스파는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와 자사주 신탁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사주 신탁 규모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약 95만 주, 70억원이다.

이요한 베스파 CFO는 "현재 베스파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원으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로 자사주 신탁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베스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베스파는 올해 MMORPG, 3매치 퍼즐, 디펜스RPG 등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장 이후 첫 신작 사이클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을 넘어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주가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엠게임과 컴투스는 각각 20억원,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을 체결했다.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 송병준 게임빌 대표, 조이시티 박영호 대표,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공동대표도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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