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30 14:36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김정태(왼쪽 두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0일 영유아 놀이 꾸러미 기증식에서 백선희(세 번째) 육아정책연구소장, 양진옥(네 번째) 굿네이버스 회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크게 제한되는 대구지역 영유아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이 집안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교구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육아정책연구소,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영유아 가정에 돌봄 놀이 꾸러미를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보육시설의 개원이 연기되고 가정 내 자녀의 돌봄도 장기화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가정에 놀이물품과 방법을 제공해 외부활동이 제한된 영유아들의 신체활동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마련됐다.

놀이 꾸러미는 점토, 플레이콘, 색스카프, 촉감공, 스티커 등이 있으며 놀이팁 가이드, 자녀교육 자료 등도 포함돼 있다. 코로나 재난 피해지역인 대구지역 영유아 가정 1200여 세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은 양질의 보육 환경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육문제에 항상 관심으로 살펴보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보육시설 이용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사회는 아이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세 기관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대구지역의 영유아와 가족들에게 큰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취약계층 영유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힘을 보태주신 하나금융과 육아정책연구소에 감사드린다”며 “아동 권리를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돌봄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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