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3.30 15:15
하남시청 전경(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청 전경(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하남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돌봄쿠폰’을 전자상품권(카드포인트)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3월 말에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들 둔 가구’로 아동 1인당 최대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긴급지원한다. 대상자는 1만9520명으로 총 78억원 규모이다.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며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할 필요가 없다.

4월초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카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상자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 내역이 있는 카드로 우선 안내된다.

카드를 가지고 있는 않은 보호자들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동 행정 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카드는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전자상품권은 시민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두 고려해 경기도 안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전자상품권의 정확한 지급 시기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