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30 16:07
도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 전경. (사진=도요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유럽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오는 4월20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 가동을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토요타는 이미 가동 중단 상태인 영국·터키·프랑스·체코·폴란드·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 공장의 재가동 시기도 빨라야 4월 20일 이후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럽 내 모든 토요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도요타는 지난해 약 78만대의 차량을 유럽 공장에서 생산했다.

도요타는 북미와 동남아 지역에서도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중국 내 공장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토요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도요타의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대수는 작년 2월보다 13.8% 감소한 62만5750대였다. 지난달 도요타의 중국 내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77.4% 감소한 1만5311대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에 있는 4개 완성차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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