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30 20:40
(사진 제공=MBC)
(사진제공=MBC)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365' 이시아의 죽음을 계기로 리셋터들이 새 국면을 맞이한다.

30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이준혁·남지현·김지수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 가운데 '빌런' 양동근의 본격적인 등판을 예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형주(이준혁), 가현(남지현), 정태(양동근)는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의 제안에 이끌려 각각 다른 이유로 인생 리셋을 결심한다. 1년 전 과거로 인생을 되돌린 이들은 리셋을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가현에게 뜻밖의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이 과정에서 가현은 두 다리를 잃게 만들었던 뺑소니 사건과 관련돼 있는 연수(이시아)와의 관계를 이신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무작위로 리셋에 초대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이신은 리셋을 했음에도 사고에 휘말리게 된 것을 후회하는 연수에게 "되돌리고 싶다는 다음 리셋이 있는 그 날까지 살아남으세요 반드시"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면서 그녀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웹툰 작가와 웹툰 덕후로 긴밀한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형주와 가현의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돈다.

서로의 아픔까지 공유하며 뺑소니 사건을 함께 공조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연수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의심의 싹이 자라났다.

자신과 연수의 관계를 리셋터들에게 모두 말해 주려던 가현의 앞에 나타난 형주는 연수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경찰서까지 동행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과연 형주가 연수의 죽음에 가현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을 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365'에서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는 서로를 향한 의심의 칼날을 겨누기 시작했고, 이는 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리셋 이후 갑작스럽게 리셋터들이 죽음을 맞게 되자 차례대로 한 사람씩 죽게 되는 데스노트 게임이 시작된 것이라는 말에 다른 리셋터들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30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양동근의 본격 등장이 예고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아직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이시아의 죽음과 그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의 등장으로 인해 리셋터들에게 어떤 파장이 일어나게 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365' 제작진은 "양동근은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그리고 리셋터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도 역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5-6회 30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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