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30 18:29
LG전자 러시아 루자 공장에서 직원들이 TV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러시아 루자 공장에서 직원들이 TV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러시아 정부의 비상 공휴일 선포로 인해 현지 삼성전자와 LG전자 TV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에 있는 삼성전자 칼루가 TV공장과 LG전자 루자 가전·TV공장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또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임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 브라질 캄피나스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4∼29일로 예정됐던 마나우스 공장의 가동 중단 계획도 내달 12일까지로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23일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노이다 공장과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유럽 슬로바키아 TV공장과 헝가리 TV공장 메인라인도 최근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 가동을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노이다와 푸네 가전·스마트폰 생산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도 당초 이달 말에서 내달 14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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