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30 18:01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게임 개발사가 지식재산권(IP)을 100% 보유하며 발생한 수익의 절반을 온전히 가져가는 등 혁신적인 방안을 담은 게임 퍼블리싱 모델이 나왔다.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개발사 에픽게임즈는 개발사 친화적인 새로운 퍼블리싱 모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을 30일 공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개발사는 완전한 창작의 자유와 소유권을 가진다. 개발한 게임의 IP는 전부 개발사에 가며 창작 결정권도 개발사에 있다.

또 개발자 급여부터 QA,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등 퍼블리싱 프로젝트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 지원하는 조건도 들어갔다.

수익 분배도 50 대 50으로 한다. 개발사는 모든 비용이 회수된 시점부터 전체 수익의 50%를 가져가게 된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기존의 개발사·퍼블리셔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꿔 개발사가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의 첫 파트너 개발사는 '더 라스트 가디언'의 젠디자인, '인사이드', '림보'의 플레이데드, '컨트롤'의 레미디 엔터테인먼트다. 파트너 개발사와 게임 등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에 관한 자세한 부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에픽게임즈가 여러 퍼블리셔들과 일하면서 구상한, 우리가 정말 원했던 퍼블리싱 모델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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