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31 10:22

NYT "9·11테러보다 더 많은 희생자 낳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변에 입장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CBS Evening News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20명이다. 이는 세계 1위이며, 2위인 이탈리아(10만1739명)보다 약 6만명 가량 많다.

미국내 사망자 수는 2953명이다. 사망자는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는 9·11테러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낳고있다"고 전했다.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온 지역은 뉴욕주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6만6497명으로 전날보다 6000여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1218명이다.

이어 뉴저지(1만3386명), 캘리포니아(6388명), 미시간(5489명), 플로리다(5473명), 매사추세츠(4955명), 워싱턴(4905명), 일리노이(4596명), 펜실베이니아(4090명) 순이다. 이 밖에 워싱턴주·펜실베이니아주·루이지애나주·텍사스주·조지아주·콜로라도주 등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주는 24개에 달한다.

특히 루이지애나주가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밤새 48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와 총 확진자 수는 4025명에 이른다.

최근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진단키트가 많이 보급돼 진단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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