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1 11:18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화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0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7조1368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312억원(52.9%)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2384억원으로 1907억원(399.8%), 회사채 발행은 16조8984억원으로 5조7405억원(51.4%) 각각 늘었다.

우선 주식은 IPO(기업공개)와 유상실적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IPO는 6건, 13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건, 1171억원(557.6%) 늘었다. 기업공개는 모두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했다.

유상증자는 1건 1003억원으로 건수는 1건 줄었으나 금액은 736억원(275.7%)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는 없었으나 하이투자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금액이 늘었다.

2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8984억원으로 5조7405억원(51.4%) 증가했다.

2월에는 SK하이닉스(1조600억원), LG화학(9000억원), 국민은행(8000억원), 우리은행(7500억원), 삼성증권(54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현대오일뱅크(5000억원) 등 회사채를 발행했다.

2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2조501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1886억원(1.2%) 늘었다.

한편, 2월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6조8209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2323억원(4.3%)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28조1169억원으로 5174억원(1.9%) 늘었고 단기사채는 98조7040억원 발행되면서 4조7149억원(5.0%) 증가했다.

2월말 CP 잔액은 187조2648억원으로 2564억원(0.14%), 단기사채 잔액은 59조5983억원으로 1조1719억원(2.0%)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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