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31 10:30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대표이사 30%, 기타임원 20% 반납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 임원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특히 이런 상황 악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일정 기간 셧다운 등 생산 감축을 결정하게 되었고 타이어 산업을 비롯한 부품사들 역시 납품 감소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열어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은 임원진의 급여반납과 경비예산을 줄이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주요 임원진은 지난 2월에도 대외 악재로 인한 단기간 과도한 주가 하락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라는 적극적인 책임경영을 실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