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1 13:5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월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90%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3%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43%로 0.10%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46%로 01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08%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65%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2월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19%로 0.13%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96%로 0.16%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35%로 0.1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90%로 0.05%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신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소액대출 금리는 4.49%로 보합세를 보였다. 집단대출 금리는 2.75%, 일반신용대출은 3.70%, 보증대출은 3.02%, 예·적금 담보대출은 2.93%로 0.19%포인트, 0.13%포인트, 0.11%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2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3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8%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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