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31 13:40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보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

20일 미래한국당 신임 대표로 취임한 원유철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유철 의원실)<br>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사진제공=원유철 의원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4·15 총선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대표가,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김기선 정책위의장이 각각 맡았다. 정운천 의원 등 현역 의원 11명과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12명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염동열·박맹우 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위촉됐다.

원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고 대한민국 새 희망을 만드는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투표용지 첫 칸을 모두 지우고,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기를 국민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빼앗긴 들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온다는 것을 현명한 국민 여러분이 보여달라"며 "미래한국당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가 '두 번째 칸'을 강조하며 미래통합당과의 관계를 강조한 것처럼 출범식 참석자들은 통합당 상징색과 같은 핑크색 점퍼를 착용했다.

염동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핑크 물결로 전국 방방곡곡을 물들이겠다"고 말했다. 

박맹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여권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보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라며 "우리는 국민공천을 했지만, 저쪽은 조국이 어떻고, 문재인이 어떻고 하는 사람들을 집어넣은 코드인사"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위촉장을 받은 뒤 각자 자신이 추진하는 1호 법안을 엽서에 적어 사과나무에 거는 '약속공약 트리' 퍼포먼스도 했다. 이후 선대위는 첫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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