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31 15:52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1일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의정부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양주시 소재의 베스트케어요양원 입소자였던 70대 남성 사망자와 동두천시 거주자인 80대 여성이 잇따라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응급실과 8층 병동을 즉시 폐쇄조치하고 응급실, 8층 병동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5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1일 8층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병원 관계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 시장은 "경기도 즉각대응팀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위해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인 및 직원 2000여명을 전수 조사 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와 의정부시 그리고 카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발생 소식과 함께 의정부시는 의정부 7~11번째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의정부 12~13번째 확진자는 현재 역학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는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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