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31 15:52

해당 지역으로 배송되거나 접수된 개인택배 이용료 전액 면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CJ대한통운이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개인택배 무료서비스를 4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개인택배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경북 주소지로 배송되거나 해당 지역에서 발송하는 개인택배 접수건의 이용료가 전액 면제된다. 해당 택배상품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기사 지급 수수료 등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게 된다.

대구·경북 지역민이 3월 한 달 동안 CJ대한통운을 통한 개인택배 접수건수는 평소에 비해 약 208% 증가한 3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무상서비스 요건을 충족해 제공된 무료 택배건수는 약 15만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간 물품 전달 방식도 대면 대신 비대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택배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택배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려면 CJ대한통운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발송지 또는 도착지가 대구·경북 지역인 예약건은 무료로 접수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해당 지역 택배기사들이 고객과 약속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받게 된다. 개인택배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택배는 1인당 하루 3건 이하, 대형 사이즈(세변의 합 160㎝, 25㎏) 이하로 접수 가능하다.

무료 택배 서비스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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