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31 16:58

"못한다면 스마트폰 임대 방안 적극 검토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자가격리자의 휴대폰에 ‘자가격리앱’을 설치하도록 독려할 것"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31일 서울 송파구청을 방문해 지자체의 자가격리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으로부터 송파구의 코로나19 방역현황을 보고받고 자가격리 이탈자 실시간 관리를 위한 GIS 통합상황판 시연 등 자가격리 관리상황을 살폈다. 

정 총리는 이날 “정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 지자체는 입국자의 협조를 적극 구하고 인력투입·시설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입국자들이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칙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또 “모든 자가격리자의 휴대폰에 ‘자가격리앱’을 설치하도록 독려하고 휴대폰이 없거나 앱 설치가 불가능한 휴대폰 소지자에게는 스마트폰 임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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