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31 20:40
(사진 제공=MBC)
(사진 제공=MBC)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365'가 살얼음판 생존 게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의 4인 4색 활약을 예고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이수경) 지난 방송에선 지형주(이준혁 분)와 신가현(남지현 분)이 사망한 서연수(이시아 분)가 또 다른 리셋터 배정태(양동근 분)와 알고 지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본격적인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배정태가 지내고 있을 만한 장소를 추정하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그 장소에서 리셋터들을 도촬한 사진들과 의문의 핸드폰을 발견했고, 그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다름 아닌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도착했을 때, 도망치던 한 남자를 추격하던 형주에게 총구가 겨눠진 동시에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고하면서 리셋터들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를 예감케 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시작된 리셋터들의 생존 게임은 그야말로 살얼음판과도 같다. 또 다른 누가 어떻게 죽음을 맞게 될지, 그리고 리셋 뒤에 어떤 법칙이 존재하고 있는지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의 스틸 컷은 그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각각 다른 방법으로 나름의 생존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범상치 않은 사건들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새로운 사건 현장에서의 이준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장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다. 흔들림 없이 상황을 주시하는 와중에도 누군가와 긴밀하게 통화를 주고 받고 있는 모습에서 긴박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증거를 발견한 듯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서는 유능함을 갖춘 강력계 형사 특유의 예리함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그가 발견한 증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준혁과 공조를 시작한 남지현 또한 나름의 수사를 펼치고 있다. 연달아 벌어지는 사망 사건에도 두려움을 느끼는 기색 하나 없이 혼자서도 조사에 열중한 모습에서는 똑 부러지고 강단 있는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에서 남지현의 표정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이처럼 이준혁과 남지현은 리셋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가 하면, 김지수와 양동근은 두 사람과는 결이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 시선을 강탈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존재인 리셋 초대자 김지수는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듯하다. 여전히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핸드폰만을 바라보며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그녀의 진짜 정체를 향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동근의 존재감 또한 압도적이다. 주변을 살피며 문을 열고 있는 그는 당장이라도 도망칠 것 같은 기세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180도 전세가 역전된 것처럼 불량한 포스를 제대로 뽐내며 누군가를 협박하기 직전의 모습을 포착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생존 게임에 있어서 이들 네 사람의 서로 각기 다른 행보는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준혁과 남지현의 공조는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7-8회는 오늘(31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