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1 09:20
이종구 경기광주을 미래통합당 후보
이종구 경기광주을 미래통합당 후보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오포지역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설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겠습니다. 전봇대를 뽑아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겠습니다.”

이종구 경기 광주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31일 첫 번째 ‘뻥’ 뚫린 교통정책 공약에 이어 과밀학급 해소를 비롯한 학생 안전을 위한 교육 공약을 이같이 발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전문가 이종구 후보가 두 번째 공약으로 ▲초·중교 신설 학급당 학생수 감축 ▲전봇대 뽑아 학생들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 교육 문제를 거론한 것은 그만큼 지역의 교육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오포지역 S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는 33.6명으로 같은 광주시 지역내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평균 28.7명, 경기도의 평균 26.8명보다 4.9명~6.8명이 많다. 또 G초등학교의 경우는 학급당 학생수가 36.1명으로 시·도의 평균 학급당 학생수 22.1명과 21.7명 보다 14명~14.4명이 더 많아 좀 더 심각하다.

이 후보는 “처음 광주에 왔을 때 교실이 모자라서 학생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교육청이 학령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학교를 짓는 것에 인색하지만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화된 기준으로 판단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너무 위험하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사방에서 차가 튀어나오고, 인도도 부족하다. 걷다 보면 인도가 중간중간 끊겨 있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차가 아니면 학교에 보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연쇄반응이 등교시간 정체로까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인도가 끊겨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전신주가 곳곳에 난립해 있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지하에 묻으면 인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할 때 전선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해 결국 관철해낸 경험이 있다”며 “4선의 힘으로 아이들과 어머니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약했다.

그 외에도 ▲곤지암 중·고등학교 분리 ▲혁신 교육프로그램 운영(혁신기업과 연계, 혁신기술습득 및 창조적 기업가 정신 배양) ▲학교 앞 혼잡 및 주차 문제 해결 등 공약과 대책을 통해 아이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교육 걱정, 안전 걱정으로 더 이상 맘 졸이지 않는 광주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