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4.01 09:57
(사진=인천광역시 페이스북)
(사진=인천광역시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인천 미추홀구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사망한 모친을 간병했던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 26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하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일 오전 8시부터 폐쇄됐다.

A씨는 지난 3월 14~22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모친을 간병했으며 모친이 사망한 후 인천 동구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27일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28일부터 치과 등 병원을 다닌 A씨는 지난 31일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1일 새벽 양성을 판정받았다.

확진 판정 후 A씨는 인하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미추홀구는 A씨 자녀의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의 자택과 주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다음은 미추홀구청이 공개한 미추홀구 11번째 확진자 동선이다.

3월 14일 ~ 22일 : 의정부성모병원 모친 간병

3월 23일 : 포천(언니집)에 머뭄

3월 24일 ~ 26일 : 모친 사망·장례(의정부성모병원 → 동구 청기와장례식장/ 장례식장 버스)

3월 26일 : 청기와장례식장 → 부평 승화원(장례식장 버스) → 주안동 시골추어탕 → 자택 복귀

3월 27일 : 자택에 머뭄

3월 28일 : 홈플러스 간석점 내 치과, 내과 방문 * 마트 내 타 장소 미방문

3월 29일 : 자택에 머뭄

3월 30일 : (09:30) 주안6동 행정복지센터(자차) → (10:20) 주안동 양소아과 → (11:20) 자택 귀가(도보)

3월 31일 : (11:00) 주안동 양소아과 → (13:30) 자택 귀가(도보) → (17:30) 미추홀구보건소 방문 및 검체채취(도보)

4월 1일 : (02:26) 검사결과 ‘양성’ → 인하대병원 격리치료 * 모든 경로에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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