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4.01 10:31

트럼프 "앞으로 2주간이 매우 힘든 시간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TODAY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3400명을 넘어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을 앞질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19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약 1만8000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돼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8만1326명, 사망자는 3662명으로 파악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선 환자가 7만5795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환자 증가율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특히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경찰관 1048명 등 직원 119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찰 인력의 약 15%인 5674명이 병으로 결근 중이다.

미시간주에서도 하루 새 1117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총 환자가 7615명으로 증가했고,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932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간이 매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팀과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이 보이지 않는 적이 야기한 죽음을 들여다보면 믿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