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01 12:00

41개 재외공관 선거사무 중지…8만명 투표 불가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투표)가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재외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17만1959명) 가운데 53.2%인 9만1459명만 이번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 30일 중앙선관위는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6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우한총영사관을 비롯해 미국 주뉴욕·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등의 선거 사무가 중단되며 8만여명의 재외국민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당초 재외투표의 경우 국내로 회송이 됐었으나, 회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하기로 했다. 직접 개표하게 될 공관은 4·15 총선 이전에 대상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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