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1 10:52

신한은행, 통합 14주년 맞아…'고객 퍼스트' 전략 재강조

진옥동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각국의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 등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1일 신한은행 통합 14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별도 기념식을 열지 않고 사내 방송으로 이 같이 밝혔다.

진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의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온 신한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며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과 그동안 땀 흘려 온 전·현직 신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분투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직원 자가 격리가 시행됐던 성남공단금융센터의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히 파견됐던 직원들과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2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병원 및 보건소에 전달한 직원을 소개하며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진 행장은 기념사의 말미에서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진 은행장은 ‘같이성장 평가제도’,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고객 중심 영업점’ 등 고객 퍼스트(Firs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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