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1 12:08

이항진 시장 마스크 작업장 깜짝 방문 자원봉사자들 격려

이항진 여주시장이 지난 31일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여성회관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 수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수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생활개선회, 대신실버봉사단, 여성지도자연합회, 여주시자원봉사센터 회원과 개인 봉사자들이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자신들의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여주시 여성회관에서 수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간가량 미싱을 돌리고 가위질과 다림질 그리고 끈을 달며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만드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수제마스크 작업에는 이들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탰다. 한국희망연맹중앙회에서는 1만장의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을 기증했고 여주시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10명은 포장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 한 관계자는 “공동작으로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최소 인원의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돌아가며 작업하고 있다”며 “가급적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마스크 작업에만 전념해달라는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모든 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작한 1만장의 마스크는 여주시 보건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외부 작업이 많은 환경미화원과 집배원 등 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3월 31일 수제 마스크 작업장인 여성회관을 깜짝 방문하고 비타민C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직접 재봉틀을 돌리며 마스크 한 장을 만들어본 이 시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일차적인 예방법으로 정말 중요하다”며 “마스크를 제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우리 여주시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주시가 지금까지 취약계층에 배부한 수제 마스크는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의 ‘착한 마스크’를 포함해 앞으로 제작 물량까지 합하면 총 11만매 정도다.

여주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31일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31일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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