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01 14:20
(자료제공=한국감정원)
2020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가격동향.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오피스텔시장은 전분기 대비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세가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1% 하락, 전세가격은 0.12% 상승, 월세가격은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 보이며 전분기 대비 가격이 올랐다.

인천(-0.44%)은 청라, 미추홀구, 영종도 등 일부 개발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지속된 신규 오피스텔 공급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0.45%)는 꾸준한 신축 오피스텔 공급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부동산의 등장에 따라 구도심 소재 및 기존 오피스텔 구매력이 떨어지며 전분기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다양한 전세지원 정책 및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및 직주근접 지역 등 수요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가격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0.31% 상승했다.

인천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대체 주택과 신축 오피스텔의 꾸준한 공급으로 기존 오래된 오피스텔 선호도가 떨어지며 전분기 대비 0.16% 하락했다. 경기는 교통요건 양호 지역과 재개발사업 지역 중심의 가격 상승으로 2018년 2분기 이후 상승으로 반등하며 전월대비 0.14% 상승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 0.12%, 수도권 0.01%, 지방 0.59% 하락한 가운데 서울(0.10%), 대구(0.06%)지역은 상승했다. 반면 광주(-2.95%), 울산(-1.02%) 등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1억7849만원, 수도권 1억9290만원, 지방 1억18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2억2926만원, 경기 1억6790만원, 부산 1억31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은 전국 1억4189만원, 수도권 1억5478만원, 지방 8807만원이다. 지역별로 서울1억7903만원, 경기 1억4230만원, 부산 9522만원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전국 평균 64만5000원, 수도권 69만원, 지방 45만6000원 등이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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