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01 15:00

"서울·경기·인천 50석, PK 30석, 미래한국당 비례 20석 예상"

(로고제공=여의도연구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이 1일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어저께 저희 당 선대본부장인 이진복 의원께서 지역구는 약 132석, 수도권에서는 50석 정도 얻을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여러 가지로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처음에 제기됐던 정권심판론이 희석된 게 아니냐 라고 하는 일각의 주장들이 있지만, 4.15총선은 어떻게 보면 무늬만 코로나총선이지 실질적인 속 알맹이는 정권심판 선거라고 유권자들이 많이 답변하고 계시다"고 에둘러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연 한 20%이상이 넘는 무당층이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무당층을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빼버리고 예측을 하기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틀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여론조사라 함은 물론 숫자가 많은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객관화된 표본이 있어야 되는데 현재 대다수 언론사들은 표본이 대개 한 500명 정도가 된다"며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 최소한 1000명 이상은 조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론조사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거의 100% 모바일을 통해서 이뤄지는데, 이럴 경우에 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여론조사로 끌어들이기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20%정도는 유선전화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당 승리지역이) 정확하게 132석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지난 20대 선거가 저희들이 지역구에서 105석을 얻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얻는 걸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 (사진=네이버 인물 검색)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 (사진=네이버 인물 검색)

성 원장은 '수도권과 PK지역(부산·경남) 선거전망'도 내놨다. 그는 자신이 속한 미래통합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해 "지금 현재 부산 경남 같은 경우는 의석수가 40석이다. 부울경이라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이곳에서 지난 20대 때 저희 당에서 24석을 가져왔는데, 현재 부산 포함한 경남지역 여론 분위기로 봐선 한 6석 정도가 더 추가 되는 약 30석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총선 때 부산에서만 민주당이 5석을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이 5석 방어하는 것도 힘들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엔 "우리 당 성향의 후보 중에서 열 두분 정도가 무소속으로 나가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보수통합을 통한 정권심판을 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공감대가 확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단일화가 곧 이뤄지리라고 본다"면서 "그럴 경우에는 지난 번애 민주당이 5석 가져갔지만 저희들이 거기서 최소한 3석을 뺏어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성 원장은 '서울·수도권 획득 의석수' 전망도 내놨다. 그는 "현재 수도권이 서울·경기·인천인데 121석이다. 지난 20대 때는 35석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며 "이번 같은 경우는 최소한 10석에서 많게는 15석 정도 더 가져와서 50석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심판론라고 하는 이번 선거의 가장 핵심적 이슈가 유권자들한테 다 지금 각인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강남3구는 거의 완승을 거둔다고 저는 감히 예상을 해드릴 수 있다"며 "기타 송파라든지 영등포갑, 양천, 또 강동구도 그렇고 많은 지역에서 지금 우리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서울에서 최소한 5~6석 이상 추가가 되리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예상획득 의석수에 대해선 "최소한 교섭단체를 형성할 수 있는 20석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